트럼프와 ESG: 진짜 후퇴일까?

실용주의적 접근과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의 장단기 전략
Jae from 고객팀's avatar
Nov 06, 2024
트럼프와 ESG: 진짜 후퇴일까?
Trump getting out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그의 실용주의적 기후 정책이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 산업의 성장을 지지하고 친환경 규제를 완화하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접근이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관련 공약을 중심으로, 미국 자동차 공급망과 국내 관련 업체들이 맞이할 기회와 장기적인 전략에 대해 살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관련 공약: 경제 성장과 산업 경쟁력에 집중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정책은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에게 유리한 요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주요 공약이 주목됩니다.

  1. 화석연료 산업 규제 완화 및 생산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가 미국 경제의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석유와 석탄 생산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료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 공급망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단기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계획: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법안으로, 이전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제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보고 폐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법안 폐지는 전기차와 관련된 친환경 공급망 투자를 둔화시킬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부품 생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ESG 공시 규제 완화: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ESG 성과를 공시해야 하는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해 기업이 본연의 수익 창출 활동에 집중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이 ESG 관리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책비교

자동차 공급망 업계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트럼프 대통령의 반ESG적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공급망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조지타운대학교의 존 윌리엄스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윌리엄스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규제와 소비자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이 친환경 기술에서 뒤처질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의 우려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글로벌 ESG 규제 준수 어려움: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ESG 요구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공급망 업체들이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ESG 규제와 친환경 요구에 맞춰야 합니다. 트럼프의 정책이 국내에서는 ESG 요구를 낮출 수 있으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2. 소비자 요구 변화 대응 부족: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더욱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급망 업체는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큽니다. 윌리엄스 교수는 “지금의 기회를 활용해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야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3. 환경 리스크와 비용 증가: 탄소 배출이 증가하면서 기후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와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ESG 전략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책 임팩트
    Source: Self-modeling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이 고려할 수 있는 전략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소 배출 저감 기술 도입: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탄소 저감 기술을 도입해, 단기적인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 공장과 고효율 설비 도입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 활용 및 전기차 부품 기술 개발: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인센티브가 제한되더라도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도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윌리엄스 교수는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미래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는 필수적 요소”라고 설명합니다.

  1.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 확보: 탄소 배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소 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탄소 저감 노력을 강화하면 글로벌 기준에 맞추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자동차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2. 현지 생산 확대와 친환경 공정 강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아래, 미국 내에 현지 생산 기반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유리한 전략입니다.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공장에서 친환경 공정을 도입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규제 강화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반ESG 정책은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에게 단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규제 부담 완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과 소비자들은 지속해서 친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지 않으면 공급망 업체들은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국내 자동차 공급망 업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실용주의적 정책 아래 비용 절감을 추구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탄소 저감 기술 도입, 공급망 내 지속 가능성 확보, 현지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탄소 관리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ESG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향후 친환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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