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자동차 부품 산업의 ESG 보고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CDP 보고의 실무 전략과 시스템화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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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25
2025년, 자동차 부품 산업의 ESG 보고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언적 슬로건이 아닙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공급망 전체의 탄소 데이터 확보를 의무화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제조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실질적인 ESG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입니다.

CDP란 무엇인가? 왜 지금 중요한가?

CDP는 글로벌 환경 정보 공개 플랫폼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전략,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합니다.

글로벌 주요 투자자와 완성차 OEM들은 이를 통해 공급망의 ESG 리스크를 진단합니다.

CDP를 요구하는 OEM사의 전략적 배경

  • 공신력 있는 글로벌 보고 체계
    아직까지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에서, CDP는 비교 가능성과 표준화를 갖춘 가장 신뢰받는 프레임워크입니다.

  • 협력사의 대응 역량 진단 도구
    현대차, GM, 포드 등 글로벌 OEM은 장기적으로 자체 ESG 보고 기준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협력사의 대응 역량을 사전 점검하고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과도기적 도구로서 CDP를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실무자가 준비해야 할 핵심

1.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체계 수립

  • Scope 1, 2, 3 전 범위에 대한 정량적 산정

  • 제품/공정/사업장 단위의 세분화된 관리

2. CDP 설문 응답 전략

  • 정량 지표와 정성 항목 모두 증빙자료 기반의 일관성 확보

  • 평가 등급 향상을 위한 전략적 작성 (D → C, C → B 등)

3. ESG 거버넌스와 이사회 관여

  • ESG 위원회 또는 실무 협의체 구성

  • 경영진의 목표 설정 및 이행 점검 체계 도입

4. 공급망 데이터 수집 및 검증

  • 협력사 대상 온실가스 데이터 수집 프로토콜 표준화

  • 자체 시스템 또는 솔루션 연계를 통한 자동화 필요

리뉴어스랩의 생각 : CDP는 ‘결과’가 아닌 ‘계기’다

많은 기업이 CDP 등급을 올리는 데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리뉴어스랩은 CDP 등급은 수단일 뿐, 진정한 목표는 내부 관리 체계의 정착이라고 강조합니다.

“보고는 결국, 우리 내부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거울일 뿐이다.”

CDP는 협력사가 ESG 대응 체계를 갖췄는지를 진단하기 위한 전이적 수단에 불과합니다.

OEM의 궁극적 목표는 공급망 전체의 환경 리스크를 수치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정성적 응답을 보완해 D에서 C, C에서 B로 올리는 것은 출발점일 뿐입니다.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3가지 전략

  1. 환경 KPI 기반의 내부 관리체계 수립

    • 사업장/공정/제품 단위의 환경지표 설정 및 트래킹

  2. 공급망 데이터 수집 자동화

    • ERP, MES, 설비 계측기 연동 → Scope 1~3 통합관리

  3. 조직 내 ESG 경영 내재화

    • ESG 리더십 확보, 사내 교육 및 실행 체계 운영

결론 : CDP 보고는 ‘의무’이자 ‘기회’입니다.

OEM 고객사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ESG 대응 역량을 구조화하고 내재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2025년,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은

“보고서를 잘 쓰는 기업”이 아니라

“환경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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