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M 확정기간 개시, 무엇이 달라지나?

탄소 누출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규제 강화 배경부터 자동차 부품사의 필승 대응 전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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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6
CBAM 확정기간 개시,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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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누출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규제 강화 배경부터 자동차 부품사의 필승 대응 전략까지!
2년여간의 전환기간이 2025년 말로 종료되고, 2026년 1월 1일부로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의 '확정기간’이 공식 개시되었습니다.
이제 CBAM은 단순한 '보고 의무'가 아닙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청구서'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공개된 EU의 입법 제안서는 자동차 부품 업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 확정기간의 타임라인
  • 우리 기업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기본값'의 함정
  • 자동차 산업의 필승 대응 전략
을 집중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CBAM 규제 강화 배경 : 왜 원재료만 세금을 냅니까?

 
EU 집행위원회가 다운스트림(완제품/부품) 확대를 제안한 핵심 논리는 바로 '우회 수출의 차단'입니다.
원자재인 '철강판'에는 탄소 비용을 부과하고, 그 철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범퍼'에는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기업들은 당연히 규제가 없는 국가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하려 할 것입니다. EU는 이를 전형적인 '탄소 누출'로 규정했습니다.
이러한 꼼수를 막기 위해 철강 및 알루미늄 함유량이 높은 약 180개 HS 코드(품목 분류 코드)를 추가 규제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자동차 산업 영향 : 차체부터 엔진까지

 
이번 확대안이 통과될 경우, 규제 대상에 핵심 부품들이 대거 포함됩니다.
                                                                      이미지 출처 : the merc man
이미지 출처 : the merc man
타깃 품목 철강·알루미늄 비중이 높은 핵심 부품들 예) 차체(Body), 도어, 범퍼, 보닛, 휠, 엔진 부품 등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부품을 납품하는 1~3차 협력사 공급망 전체가 규제 영향권에 포함된 것입니다.
현재는 집행위의 '제안' 단계이긴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의 EU의 탄소 누출 방지 의지가 워낙 강해 제안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증’은 2026년, ‘지불‘은 2027년

 
많은 분들이 ‘2026년 1월 1일부터 당장 세금을 낸다’고 오해하지만, 제도의 타임라인은 좀 더 정교합니다.
확정기는 2026년에 시작되지만, 실제 지갑을 여는 시점(CBAM 인증서 제출)은 2027년입니다.
2026년
데이터 수집 및 검증
수입품의 내재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EU 공인 검증기관에게 검증받는 해입니다. 간소화된 방식은 폐지되고,엄격한 EU 산정 방식만 인정됩니다.
2027년
비용 지불
수입자는 2027년 5월 31일까지, 전년도 수입 물량에 대한 CBAM 인증서를 구매하여 EU 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세금은 EU 수입자가 내지만, 그들은 한국 수출기업에게 검증된 데이터를 요구할 것입니다. 데이터를 주지 못하면 거래처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CBAM의 '공급망 압박'입니다.

‘기본값이’라는 함정

 
가장 주의해야 할 함정은 바로 '기본값'입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대충 평균값을 쓰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실측 데이터(Primary Data)를 제출하지 못하면 EU가 정한 '기본값'이 강제 적용됩니다.
문제는 EU가 이 값을 가장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하위 10% 기업 수준으로 아주 높게 잡아놨다는 점입니다.
우리 공장이 아무리 친환경적이어도, 데이터로 증명하지 못하면 서류상으로는 '가장 더러운 공장' 취급을 받아 막대한 비용을 물게 됩니다.
확정기부터는 신고 데이터의 80% 이상을 실측 데이터로 채워야 하므로 엑셀 추정치로는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규제 대응을 넘어 수주 경쟁력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CBAM은 단순한 환경 규제가 아닙니다.
제품의 품질, 가격, 납기에 이어 '제품 내재 배출량'이라는 제4의 경쟁 지표가 생긴 것입니다.
 
2027년 확장을 앞둔 지금, 부품사가 취해야 할 행동을 3단계로 재정립했습니다.

Step 1 조립품 제조사의 구매 품목(BOM) 전수 조사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조립품이라면, 가장 먼저 BOM(자재명세서)을 펼쳐봐야 합니다.
구매 품목 확인
내가 만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내가 사 오는 볼트, 너트, 브라켓 등의 하위 부품에 CBAM 대상 품목(HS 7318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리스크 확인
하위 부품이 CBAM 대상이라면, 그 탄소 비용은 고스란히 내 제품의 원가로 전가됩니다. 확정기간 내 당장 비용이 발생하는 품목이 BOM 내에 몇 개나 되는지 즉시 파악이 필요합니다.
 

Step 2 '검증된 데이터'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구축

우리 공장만 검증받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2·3차 협력사의 데이터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수집되어야 합니다.
데이터 신뢰성 확보
EU 수입업체는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요구합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받는 것을 넘어, 협력사가 국제 표준(ISO 14064 등)에 맞추어 데이터를 산정했는지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엑셀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은 검증 과정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원자재부터 1차 협력사까지 데이터가 끊김 없이 연결되고, 투명하게 증빙될 수 있는 공급망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합니다.
 

Step 3 제품 LCA(전 과정 평가) 관리 체계의 내재화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는 '일회성 산정'으로는 매년 강화되는 검증 기준과 수시로 변하는 설계 변경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역량 내재화
생산 공정의 직접 배출(Scope 1)부터 원료 생산 단계(Upstream Scope 3)까지 포괄하는 LCA 산정 능력을 기업 내부에 내재화해야 합니다.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신차 개발 단계부터 양산까지, 설계 변경에 따른 탄소 배출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가 경쟁력입니다.

 
2026년 1월 1일, CBAM 확정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다운스트림 확장 제안(COM(2025) 989)은 자동차 공급망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제 조립품 전체가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제는 ‘부품’ 단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협력사로부터 받은 데이터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다면, 안타깝게도 '배출량이 가장 높은 공장(하위 10%)'의 기준을 적용받아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협력사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 보세요.
 
자동차 부품별 CBAM 적용 여부나 탄소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관련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아래 버튼으로 상담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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